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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유승민·이준석 당에 들어와 외연확장은 못하고 자리만 차지…통합, 잡탕밥 돼선 안돼"
기사입력  2023/10/30 [13:10]   편집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지난 29일 MBN 시사 스폐셜에 출연해 내년 4월 총선 공천 문제와 관련해 포용하되 신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여권이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를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끌어들일 경우를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전 대표는 이어 "(2020년 초) 외연 확장의 의미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를 우리 당으로 끌어들인 것이 나다"면서 "실제로 들어와서 외연을 확장하기는커녕 자기 자리만 차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황 전 대표는 "이렇게 해서는 혁신의 의미가 없다"며 "혁신은 바른 인재 영입이 필요하고 바른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신중한 그런 검토가 필요하다"며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의 포용론에 반대했다.

이에 진행자가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는 통합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고 보느냐고 묻자 황 전 대표는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했지만, 마음이 갇혀 있었다"며 "두 분 말고 다른 많은 분이 있지 않나. 좋은 분들과 폭넓은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의 사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다 끌어들이는 잡탕밥이 되는 것은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여야정 회담 제안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야당 대표와 1대1로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황 전 대표는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함께 하는데 그런 면에서 여야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며 "대통령이 되면 실제로 급한 일들이 많아 우선순위가 밀릴 수 있고, 국민들의 걱정이 많으니 야당과도 충분한 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권 2년 차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주문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황 전 대표는 "국민과 깊이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통령께서 강단 있게 지금 국정을 끌어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황 전 대표는 "본인의 생각이 맞다 하더라도 국민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과정을 거쳐 가야 국민의 지지와 함께 국정을 끌어갈 수 있다"고 소통을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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