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6월 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지역사회에서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단양군관광지질협의회, 해설사 등이 홍보와 현장 학습 등을 수행하며 뜻을 모았다.
이날 김문근 단양군수와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 40여 명은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중 하나인 다리안 계곡을 찾아 현장 학습과 지질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또 유네스코 학교인 단양중학교에서는 단양지질공원 홍보를 위해 지질교육을 수행하는 등 지역 학생들에게 지질학적 가치를 알렸다.
앞서 제40회 소백산 철쭉제에서도 UN에서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이루기 위한 홍보 캠페인 부스를 단양군 관광지질협의회와 지질공원 해설사가 함께 운영했다.
단양군 환경과 김호근 주무관은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과 더불어 단양의 지질·문화·고고·생태·경관·레저 등을 결합한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다”며 “단양군이 다양한 계층과 학생들이 찾을 수 있는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청 지역은 단양군 전체(781.06㎢)로 도담삼봉, 고수동굴, 다리안 계곡, 만천하경관 등 43개 지질 명소로 구성돼 있다.
단양은 한반도 지체구조 연구의 최적지로 13억 년의 시간을 담은 지층과 카르스트 지형 등 국제 수준의 지질 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단양매일뉴스 오정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