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폐기물 매립장 반대 단양대책위는 9일 영월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청회에 즈음해 7일 단양군청에서 쌍용양회의 폐기물 매립장 건설 반대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쌍용양회 폐기물 매립장 반대 단양대책위가 7일 단양군청에서 페기물 매립장 건설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쌍용양회는 환경영향평가서를 통해 폐기물 침출수가 쌍용천으로 흐르는데 15년 걸린다고 했으나 형광물질 검사에서 단 3일 만에 서강까지 유입됐다며 쌍용양회의 환경영향평가서 허위 생성을 지적했다.
이어 영월, 제천, 단양으로 이어지는 한강수계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며 깨끗한 수질과 공기를 통해 존재하는 생태환경도시를 지향하는 단양군민의 건강을 뒤흔드는 폐기물 매립장 건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9일 영월에서의 공청회는 사업 추진을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며 공청회 참석자 99명 중 제천 2명, 단양 2명 만 배정된 것에 대해서도 강력한 유감 표명을 했다.
지지발언에 나선 김광표 단양군의원은 60년 동안 피해와 불편을 주고 기업의 이익을 위해 또 다시 그 폐광 자리에 폐기물 매립장을 짓는 것은 절대 용납 안된다며 무모한 사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단양군의회는 지난달 29일 의원 긴급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모아 쌍용양회의 폐기물 매립장 조성 반대 성명을 냈다.
한편, 쌍용양회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제천·단양 대책위는 지난달 24일 제천시민광장에서 쌍용양회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반대 대책위 발족식을 열고 출범 성명을 냈다.
[오정탁 기자 maeil 04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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