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에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20여년 동안 매번 돈을 보내온 기부천사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단양군 단성면 북상리 출신인 출향군민 이근희 씨(사진, 75)다.
이 씨는 고향 마을의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100만원씩을 노인회에 보내왔으며, 올해까지 그 금액은 2000만원에 달한다.
이근희 씨는 “고향을 떠나서도 늘 마음 한편은 고향을 생각하고 그리워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고향을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근희 씨는 약 40년 전 고향인 단양을 떠나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큰 성공을 이뤘으며, 현재는 서울 소재 대도물산(주)의 대표다.
지난해 8월에는 단양주민들이 여름철 수해 피해로 어려움에 처하자 선뜻 동생 이창희 씨(62)와 함께 2억 원의 수해성금을 단양군에 기탁해 화제가 됐다.
이에 류한우 단양군수는 이 씨를 초청해 고마움을 표하고 군민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단양매일뉴스 = 조성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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