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행정복지센터 담당 공무원이 1인 가구를 방문해 가구별 욕구 조사를 하고 있다. / 사진 단양군청 제공
충북 단양군은 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고독사 예방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초석을 다진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여에 걸쳐 진행됐으며 관내 1인 가구 5,474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조사 방법은 읍면행정복지센터 담당 공무원과 협의체의 인적자원망을 활용해 유선 및 방문으로 시행됐다.
군은 설문지를 활용해 응답자의 기본 정보와 가구별 욕구 조사를 수집했다.
조사 결과, 단양군 응답자 2,142명 중 60대 이상이 57.6%를 차지해 고령층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았으며 수입이 없는 응답자가 절반가량인 980명, 외출 빈도와 가족·이웃과의 연락이 낮은 가구도 상당수 확인됐다.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묻는 응답에는 71%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63%가 복지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 복지 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의 복지팀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안정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관내 고독사 위험군을 직접 확인하고 그 실태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와 고독사 예방 사업을 적극 지원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매일뉴스 오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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