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소백산중학교(교장 조선희)가 2025학년도 입학 전형을 충북 도내로 확대하면서 신입생 모집에 성공을 거두어 주변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양소백산중학교는 학구내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중, 입학 전형을 충북 도내로 확대하는 특별전형을 마련해 도의회 심의 통과했다.
전 교직원은 여러 트랙으로 노력한 결과 2025학년도 신입생 32명을 모집했고 현재도 신입생들의 입학 및 전학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단양소백산중학교는 2017년 면 단위 3개 중학교를 통합해 개교한 기숙형중학교로 전교생 102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우수한 시설과 특색있는 교육활동으로 좋은 학교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신입생 10명을 모집하는데 그쳐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당초 이 학교는 인근 3개 면에 있는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만 입학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인구급감 위기상황에서 신입생을 늘릴 묘안이 없었다.
그런데 조선희 교장이 일부 입학 대상을 충북 도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특별전형 도입을 제안하면서 신입생 모집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조선희 교장은 “단양소백산중학교가 벽지에 있다는 지리적 단점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와 학생이 스스로 찾아오는 명품학교로 만들기 위해 더 좋은 교육과정, 더 안전한 시설환경을 구축하고, 교직원의 높은 전문성 유지와 교육에 대한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양매일뉴스 오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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